일본에서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900명 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8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도쿄(東京)도에서 189명, 오사카(大阪) 부에서 140명, 아이치(愛知) 현에서 81명 등 총 954명이 확인됐다.
일본의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5일, 8월 21일 이후 다시 1000명을 넘어섰다. 5일 1048명, 6일 1145명, 7일 1331명 등 급증했다.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712명 등을 포함해 10만 9223명이 됐다.
8일 사가(佐賀)현·홋카이도(北海道)·나라(奈良)현·미야기(宮城)현·아이치현·오키나와(沖?)현·가나가와(神奈川)현 등에서 각각 1명 등 총 7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837명으로 늘었다.
일본감염증학회 이사장인 다테다 가즈히로(?田一博) 도호(東邦)대학 교수는 8일 NHK에 “최근 일주일은 분명히 증가 추세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에 모이는 기회가 증가하면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 쉬운 상황이 됐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3밀(密, 밀폐·밀집·밀접)을 피하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와 환기 등 기본적인 철저한 감염 대책을 다시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다. 총 3만 2618명이 나왔다. 이어 오사카부 1만 3816명, 가나가와 현 9339명, 아이치 현 6824명, 사이타마(埼玉) 현 6243명, 지바(千葉) 현 5339명, 후쿠오카(福岡) 현 5280명, 홋카이도(北海道) 4021명, 효고(兵庫) 현 3518명, 오키나와(沖?) 현 3518명, 교토(京都) 부 2166명 등이다.
이외에도 공항 검역소에서 총 1263명이 확인됐으며,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국가 공무원, 검역소 직원 등 총 173명이 확진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8일 기준 196명이다.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9만 7197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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