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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佛 리옹 신부 총격은 테러 아닌 ‘불륜 치정극’
뉴시스
업데이트
2020-11-10 01:27
2020년 11월 10일 01시 27분
입력
2020-11-10 01:25
2020년 11월 10일 0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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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와 아내가 불륜 저질러 범행
프랑스 리옹에서 발생한 그리스정교회 신부에 대한 총격 사건은 테러가 아닌 불륜에 의한 치정극이라고 현지 일간 르파리지앵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옹의 그리스정교회 신부(52)는 지난달 31일 두 차례 총격을 받고 맞고 중태에 빠졌다. 니스 노트르담 성당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한 지 사흘만에 또 다시 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일각에서 기독교를 겨냥한 테러가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다.
그러나 피해를 당한 신부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후 경찰에게 자신이 불륜을 저지른 상대의 남편이 총격을 가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르파리지앵은 그루지아 출신의 40세 남성이 체포돼 총격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러시아 출신인 자신의 아내(35)와 신부가 바람을 피워 범행을 저질렀지만 신부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피해를 당한 신부는 두 자녀를 둔 기혼 남성으로, 한 달여 전에 교회에 사임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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