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입 냉동식품서 코로나 발견에 “우한이 발원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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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1일 15시 37분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 전문가인 우준요 박사.(웨이보 갈무리) © 뉴스1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 전문가인 우준요 박사.(웨이보 갈무리) © 뉴스1
최근 중국에서 수입 냉동식품 포장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균이 검출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한 중국 전문가가 후베이성 우한은 코로나19 발원지가 아닌 타 국가에서 생성된 코로나균에 처음 노출된 도시라고 주장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 전문가인 우준요 박사는 신경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에서 수입 냉동식품 포장지 겉면에 코로나균이 검출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다른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우 박사의 설명대로 최근 중국에서는 수입 냉동식품 포장지에서 코로나균이 검출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보고된 사례만 10건이 넘는다.

또 이달 7일 톈진에서는 코로나균이 검출된 포장지를 만졌던 운반 노동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우 박사는 또 발병지로 지목되는 우한 화난시장과 집단감염으로 이어졌던 베이징 신파디시장 사례도 언급했다. 그는 “화난시장 초기 감염자들은 주로 냉동 해산물을 팔거나 운반하던 이들이었고, 신파디시장 감염자들 역시 수산물 상인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단서들이 우한이 코로나19 발원지가 아닌 타 국가에서 생긴 코로나균에 처음 당한 도시일 수도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우 박사는 또 “중국 뿐 아닌 다른 국가에서도 수입 냉동식품에서 코로나균이 검출되고 있는 점도 나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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