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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죽은 美밍크 1만5000마리…“그래도 살처분 없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11-11 17:28
2020년 11월 11일 17시 28분
입력
2020-11-11 17:27
2020년 11월 11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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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무부 "밍크농장 격리 통해 확산 방지"
주정부 "모피 판매 가능한지 논의 중"
지난 세 달 동안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죽은 밍크는 약 1만5000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농무부(USDA)는 11일(현지시간) 이같은 수치를 밝히며 “현재 미 전역 밍크농장 12곳을 격리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살아있는 밍크를 살처분할 계획은 없다”고 발표했다.
농무부는 “문제가 발생한 밍크농장이 있는 곳은 유타, 위스콘신, 미시간 등”이라며 “현재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각 주정부 관계자, 밍크 업계가 감염된 농장을 검사하고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엄격한 생물학적 방책과 더불어 격리조처를 통해 각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성공을 거두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4일 유럽 덴마크에서는 최대 1700만 마리의 밍크를 살처분하겠다는 발표가 나왔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밍크농장에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며 “밍크는 이제 공중보건의 위험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밍크의 변종 바이러스는 미래에 보급될 백신의 효과를 제한할 수 있다”며 덴마크 전역의 밍크를 살처분하겠다고 발표했다.
미 농무부 역시 이날 “덴마크 사례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 전역의 밍크농장에서는 약 35만9850마리의 밍크가 사육되고 있다. 지난해 생산된 밍크 상품은 270만개에 달한다. 위스콘신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밍크 상품을 생산하는 곳이며, 유타주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농무부는 “위스콘신과 유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밍크는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과 접촉했다”며 사람을 통한 감염임을 시사했다. 다만 미시간주 농장의 경우 밍크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농무부는 “고양이, 개, 사자, 호랑이 등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등장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동물은 밍크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주정부 관계자들은 밍크 농장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밍크 모피를 판매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농무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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