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상황 악화에 뉴욕주 재봉쇄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12일 05시 20분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뉴욕주가 식당과 술집, 체육관에 다시 제한 조치를 부과한다.

CNBC방송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11일(현지시간) 핫스폿(집중발병지역) 확산이나 확진자 급증을 막기 위해 주 전역에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3일부터 식당과 술집은 오후 10시에 문을 닫도록 명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포장 고객 영업은 오후 10시 이후로도 계속할 수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휴가철을 앞두고 사람들의 모임도 제한해 10명 이상의 집합은 금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체육관도 오후 10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

쿠오모 주지사는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건 지난 몇 달 동안 예측해왔던 것”이라며 “국내에서 그리고 전 세계에서 코비드(코로나19)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CNBC는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분석한 결과 뉴욕에서는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2641명 보고됐으며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22%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의 일일 확진자 수는 올해 초 뉴욕이 미국 내 코로나19 진원지였던 시기보다는 훨씬 적은 수준이다. 또 주 정부는 평균 1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보고됐던 봄철보다 훨씬 많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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