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또 코로나 발병거점 되나…개표파티 확진자 속출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12일 06시 43분


미국 대선 당일 백악관에서 열렸던 파티 참석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고 CNBC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최소 5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브라이언 잭 백악관 정치국장과 힐리 바움가드너 전 백악관 보좌관이다. 바움가드너는 지난 3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행사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게스트 자격으로 참석했다.

바움가드너는 NBC뉴스에 자신이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잭 국장의 확진은 그와 친밀한 두 정보원이 확인했다.

이로써 백악관 개표행사 참석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5명으로 늘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벤 카슨 미국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트럼프 선거캠프 불복소송을 이끄는 데이비드 보시가 확진 판정을 받았었다.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및 선거캠프 관계자 중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28명 나왔다.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배런, 호프 힉스 백악관 선임보좌관,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 빌 스테피엔 선거캠프 매니저, 스티븐 밀러 선임보좌관 등이 포함됐다.

지난 9월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렸던 에이미 배럿 신임 연방대법관 지명식에 참석한 최소 14명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백악관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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