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日스가와 도쿄올림픽 중단 논의 안 해”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2일 11시 36분


바흐, 15~18일 방일…스가와 회담, 경기장 시찰 등 예정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일본 방문을 앞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도쿄올림픽 중단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아사히 신문, NHK 등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한 이사회 후 기자회견에서 오는 15일~18일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 대책 검토가 중요한 시기에 왔다. 실제로 무엇이 필요한지 도쿄로 가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완성된 국립경기장과 선수촌 등도 시찰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여름 대회 개최에 자신을 가지고 있다. 방일 후 모든 선수, 관계자가 더욱 자신을 가지도록 하겠다”며 “(스가 총리와의) 대화에서 (도쿄올림픽) 중지는 논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방일 전 스위스에서 자가격리를 거치고 추가 검사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쿄올림픽의 해외 관객 수용 판단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숫자는 말할 수 없으나 관객도 적정한 수를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은 올해 7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내년 7월로 1년 연기됐다.

한편 개최지인 일본에서는 11월 들어 다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46명으로 폭증했다. 1500명을 넘어선 것은 8월 8일 이후 처음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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