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무부 비협조로 해외정상 메시지 수 십통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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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2일 14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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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부의 비협조로 해외 정상들로부터 온 수십 통의 메시지를 못 받고 있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사안에 정통한 국무부 관리들을 인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의 국무부 접근을 차단함에 따라 주말 동안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대선 이후 정권이양 기간에 미 국무부는 전통적으로 당선인과 해외 정상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비협조로 인해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는 통번역 등 국무부의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외국 정부와 접촉하고 있다.

다행히 경험이 풍부한 전직 정부 관리들이 있어 정상들 간의 통화 내용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정권이양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트럼프 2기 행정부로의 순조로운 이행이 있을 것”이라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았다.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는 정상들을 겨냥해선 “실수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CNN은 이런 발언이 외교가에 분노의 불을 지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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