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유엔 주재 美대사 ‘물망’…美 리더십 복원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14일 15시 45분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기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클린턴 전 장관을 유엔 주재 미국 대사에 앉히는 안을 비공개적으로 논의 중이다.

WP는 바이든 당선인이 클린턴 전 장관 기용을 통해 유엔 주재 미국 대사 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 협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유엔의 위신을 세우고, 국제 무대에서 미국의 역할을 다시 강화하는 인사가 될 수 있다고 WP는 평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주의로 훼손된 미국의 리더십과 평판을 복원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은 42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빌 클린턴의 부인이자 뉴욕주 상원의원을 지낸 거물 정치인이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4년간 국무장관을 맡아 당시 부통령이던 바이던 당선인과도 호흡을 맞췄다.

클린턴 전 장관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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