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확산하는 美 코로나…6일 새 100만명 늘어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6일 08시 20분


4일 이후 신규 확진자 10만명 이하로 안 내려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불과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 100만명이 추가 확진됐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확산 지도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00만900여명이다. 미국에선 앞서 지난 9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이후 6일 만에 100만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미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24만6000여명으로 여전히 세계 최다 수준이다. 또 다른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으론 누적 확진자가 1134만8100여명, 누적 사망자는 25만1700여명 수준이다.

미국에선 지난 3~4월과 7~8월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졌다가, 9월께부터 잠시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10월에 들어서며 다시 감염률이 치솟기 시작해 11월 들어선 연일 기록적인 신규 확진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13일엔 무려 18만7900여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월드오미터 기준 미국에선 지난 4일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치솟는 가운데 지난 3일까지 치러진 미국 대선 이후 불복 소송 등으로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행정부 차원의 대응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내 전염병 연구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와 관련해 이날 CNN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물리적으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에 참석한 건 몇 달 전”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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