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싼샤댐, 수력발전댐 전력생산량 세계기록 경신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9일 15시 38분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인 중국 싼샤(三峽)댐이 세계 수력발전 댐 발전량 기록을 경신했다.

중국 창장싼샤댐그룹은 18일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댐의 발전량은 지난 15일 오전 8시20분(현지시간) 1031억㎾/h에 도달해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기록은 2016년 남미 브라질과 파라과이 국경에 있는 이타이푸(Itaipu) 댐의 발전량의 1030억9800만㎾/h다.

창장싼샤댐그룹은 “1031억㎾/h의 발전량은 3171만t의 석탄으로 만들어낸 발전량과 맞먹는다”면서 “청정 발전을 통해 8671만t의 이산화탄소, 2만600t의 이산화황, 1만9600t의 질소산화물 등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싼사댐은 높이 185m에 길이 2309m의 위용을 자랑한다. 총저수량은 393억t으로 소양강댐(29억t)의 13배가 넘는다. 발전기 용량은 2240만㎾로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다.

싼샤댐은 지난 1994년에 건설을 시작해 2003년 발전을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2009년 완공됐다. 건설비는 약 2000억 위안(약 34조원)이 든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준공검사는 지난 2일 마무리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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