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배우 겸 감독 타일러 페리 식품기부… 수천명 차량 장사진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23일 07시 25분


배우 겸 감독 페리, 영화사 통해 5천가구에 제공
22일 애틀랜타 시에서, 오전에 동나
차량 대기줄 한 때 8km나 길어져

미국의 유명배우이자 영화감독인 타일러 페리가 식료품과 식품구매 기프트 카드를 5000가구에게 기증하기로 한 22일(현지시간) 애틀랜타시에서는 전날인 토요일 밤부터 인근에서 밤샘 대기한 차량들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쳤다.

AP통신과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타일러 페리 영화사는 이 날 5000가구를 대상으로 야채 통조림 등 식품류가 든 상자와 25달러 짜리 기프트 카드를 배급한다고 미리 발표했다. 영화사 측은 많은 사람들이 가져갈 만큼 충분한 양이 비축되어 있다며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비대면 배급 계획을 공지했다.

하지만 타일러 페리 영화사는 22일 오전 10시에는 모든 식료품이 동이 났다고 밝혔다.

이 식료품을 얻어가기 위해 전 날인 21일부터 차량들이 몰려들어 긴 줄을 만들었으며, 그 길이는 애틀랜타시 중심가에서부터 남쪽으로 한 때 무려 8km나 되었다고 지역 언론들은 보도했다.

이 식품을 나눠주기 위해서 자원 봉사자들이 마스크와 장갑등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식료품과 기프트 카드를 배급했다.

타일러 페리는 고교중퇴생 노숙자에서 인기 스타로 화려한 변신을 한 인물로 각광을 받아왔다.

그는 2005년 BET 극장영화 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과 각본상 , 2006년 MTV영화부문 최우수 코믹상, 2007년 드라마 시리즈와 영화부문 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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