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무장세력 모스크 총격으로 5명 사망, 18명 납치돼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23일 09시 29분


오토바이 탄 총격범 일당, 참배객 가장해 내부 진입

나이지리아 경찰은 북부 잠파라주의 한 회교사원에서 20일에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5명의 예배자가 현장에서 숨지고 18명이 납치 당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곳은 잠파라주의 마루 지역 더첸 가리 마을에 있는 한 모스크였다고 무함마드 셰후 경찰 대변인이 밝혔다.

이 사원의 이맘 한 사람도 총격범들에게 납치 당했다. 공격부대는 참배하러 온 사람들을 가장하고 사원에 들어와 나중에 참배객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으며 그 자리에서 2명이 살해되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다른 3명의 사망자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에 숨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총격범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이 지역으로 들어와서 사원의 참배객을 가장해 안으로 들어왔다. 그들은 총격을 가한 뒤에 근처의 숲속으로 달아났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을 추격하기 위해서 즉시 병력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수배범들을 찾고 있다고 셰후 대변인은 밝혔다.

나이지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는 최근 강도, 납치를 비롯한 각종 강력범죄들이 잇따라 빈발하고 있다.

[아부자(나이지리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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