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방총무청, 정권인수 지원 착수
트럼프 “참모들에 절차 이행 지시”
바이든, 첫 女재무장관 옐런 내정
미국 연방총무청(GSA)이 23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정권 인수인계 작업에 대한 지원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당선인은 7일 승리를 선언한 이후 16일 만에 비로소 ‘당선인’ 신분을 갖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면서 대선 불복 논란도 일단락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국익을 위해 에밀리 머피 GSA 청장과 그의 팀에 초기 (권력 이양) 절차와 관련해 해야 할 일을 하라고 권고했다”며 “나의 (참모)팀에도 같은 내용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머피 청장은 이날 바이든 당선인에게 보낸 서한에서 “당신에게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재무장관에 사상 처음으로 여성인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을 내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다. 또 미국 내 정보기관들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애브릴 헤인스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쿠바계 이민자인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전 국토안보부 부장관을 지명하는 등 외교안보 분야 6명의 인선을 공식 발표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