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내년이면 중국 경제 정상으로 돌아올 것”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25일 14시 42분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내년 중국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24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1+6원탁회의’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화상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국제 경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했다.

리 총리는 이들 앞에서 “내년에는 중국 경제가 적절한 성장 범위로 돌아올 것을 기대한다. 중국의 거시정책은 안정적이고 효과적이며 지속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목표달성을 위해 소비 주도의 성장을 추구하고, 점차 외국인에게 투자를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각국의 보호무역주의를 의식한 듯 “절대적인 무역흑자를 추구하지 않겠다. 수입과 수출에 동등한 중요성을 부여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리 총리는 또 이번 회의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더 많은 국가들이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9기 5중전회에서 내수진작과 기술자립을 통해 2035년까지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내년에 중국 GDP가 약 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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