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1기 CIA국장에 도닐런 前안보보좌관 검토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26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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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새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톰 도닐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용을 검토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도닐런은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으로 일했던 버락 오바마 정부 8년(2009~16년) 간 국가안보팀의 중요한 일원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바이든 당선인이 도닐런 전 보좌관을 CIA 국장으로 기용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닐런 전 보좌관은 바이든 당선인 캠프의 수석 전략가 출신으로 최근 새 정부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지명된 마이크 도닐런과 형제지간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마이클 모렐 CIA 국장대행과 제이 존슨 전 국토안보 장관이 CIA 국장 하마평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존슨 전 장관은 국방·법무장관 후보군으로도 거명된다.

로이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권위를 약화시킨 ‘딥스테이트’(Deep State·막후 세력)의 하나로 CIA를 지목하면서 정부 내 입지가 난처해진 만큼 이를 회복하는 게 바이든 행정부 CIA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미 정부 내 17개 정보기관들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애브릴 헤인스 전 CIA 부국장을 지명했다.

CIA 국장 하마평에 오른 인사들 가운데 도닐런 전 보좌관은 오바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헤인스의 상사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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