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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 신뢰성 논란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강행한다
뉴스1
업데이트
2020-11-27 10:15
2020년 11월 27일 10시 15분
입력
2020-11-27 10:01
2020년 11월 27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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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신뢰성 논란이 불거진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 절차를 강행하기로 했다.
27일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엄격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판단할 것을 규제 당국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은 이는 영국 정부가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백신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적합성 평가는 영국에서 백신 허가를 위한 첫 단계다.
영국 보건부는 올해 말까지 400만개, 내년 3월 말까지 4000만개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준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개 분량을 사전 주문한 상태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최근 그 효과에 대한 신뢰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먼저 임상 3상 시험에서 면역 효과가 90%라고 발표된 투약법에 55세 이하만 참가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및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인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진들이 왜 정량의 절반만 투여했을 때 면역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는지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의문스럽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크리스 휘티 영국 최고보건책임자는 “MHRA의 적합성 평가 결과를 지켜보자”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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