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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佛서 경찰이 흑인 음악 PD 집단 폭행…마크롱 “수치”
뉴스1
업데이트
2020-11-28 07:34
2020년 11월 28일 07시 34분
입력
2020-11-28 07:33
2020년 11월 28일 0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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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경찰이 아무 이유없이 흑인 음악 프로듀서를 집단폭행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 폭행 사건에 대해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27일 AFP통신에 따르면 인터넷 매체 루프사이더에는 경찰관들이 지난 21일 파리 17구에서 음악 프로듀서 미셸의 작업실 안까지 따라들어가 그를 몇분이나 구타하는 장면이 올랐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이 영상은 온라인으로 급속하게 퍼져나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최근 유럽 언론의 헤드라인들도 장식했다.
미셸은 사건 발생 후 경찰본부 밖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들은 나를 주먹으로 때리며 내 얼굴에 대고 몇 번이나 ‘더러운 깜둥이’라고 불렀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는 경찰이 충격에 손이 다칠 정도로 그를 세게 때렸다고 말했다.
모두 4명의 남성인 이들 경찰관은 직무가 정지됐고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청 감찰국에 수감되었다.
마크롱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을 통해 흑인 남성이 맞는 장면들이 프랑스로서는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그리고 땅에 떨어진 경찰에 대한 신뢰를 되살리고 모든 형태의 차별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방안을 찾으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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