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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모이지 말자더니…美 새너제이 시장, 가족 모임 사과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02 14:34
2020년 12월 2일 14시 34분
입력
2020-12-02 14:33
2020년 12월 2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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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구에서 8명 모여 식사
캘리포니아, 모임 3가구 제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시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겼다가 사과했다.
1일(현지시간) 샘 리카르도 새너제이 시장은 트위터에서 “추수감사절에 규정을 어기고 가족과 모인 내 결정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며 “공중보건 질서를 무시하지 않고 모범적으로 지켜야 하는 공직자로서의 의무를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을 설명한 성명도 올렸다.
앞서 NBC뉴스는 리카르도 시장이 추수감사절인 지난달 26일 부모님 집에서 여러명의 가족들과 휴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할 수 있다면서 가족들을 만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해왔다.
리카르도 시장은 이날 성명에서 해당 모임에 참석한 인원은 5가구에서 온 8명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는 최대 3가구가 모일 수 있다고 제한하고 있다.
그는 모인 사람들이 적절한 거리를 둔 채 야외에서 식사했으며, 음식을 먹지 않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그는 “올해는 대규모 모임을 취소하고 서로를 안전하게 지키는 데 집중하자”고 촉구한 바 있다.
코로나19 지침과 관련해 주지사나 시장이 논란을 일으킨 건 처음이 아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도 지난달 6일 나파 카운티에 있는 고급 식당에서 열린 생일 파티에 참석한 데 대해 사과한 바 있다.
마이클 행콕 덴버 시장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미시시피로 여행을 간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비행기 탑승 30분 전에 “할 수 있다면 여행을 자제하라”고 트윗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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