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화이자, 美정부에 15일 첫 코로나19 백신 전달”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3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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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美정부에 22일 첫 코로나19 백신 전달 예정
화이자·모더나 백신, 각각 15일·22일 첫 배포 예정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오는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출하분을 미국 연방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CNN이 2일(현지시간) 자체 입수한 미국 백신 개발 프로그램 ‘워프 스피드 작전(Operation Warp Speed)’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는 오는 22일 백신 1차 출하분을 미 연방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CNN은 이 문서가 연방정부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주(州)지사들간 통화에 앞서 주지사들에게 제공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백신의 배포 시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승인 신청 여부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CNN은 전했다. 화이자는 지난달 20일, 모더나는 같은달 30일에 긴급 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독립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백신·생물학제제 자문위원회(VRBPAC)는 오는 10일 회의를 열어 화이자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뒤 긴급사용 허가 여부를 FDA에 권고할 방침이다.

FDA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오는 10~14일 4일간 검토 절차를 거쳐 백신 우선 순위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CNN은 오는 15일 화이자의 백신 첫 접종 분량이 배포될 것이라고 전했다.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허가 여부를 논의할 VRBPAC는 같은달 17일 열린다. FDA와 ACIP는 오는 18~21일 4일간 검토 기간을 거쳐 같은달 22일 모더나 백신 첫 접종 분량을 배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CNN는 문서를 인용해 타전했다.

이 문서는 주지사들에게 오는 4일까지 화이자 백신 사전 주문, 백신 프로그램에 제공자 등록, 배포와 관리를 위한 계획 수립 완료 등을 필수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이달 중 화이자 2250만t, 모더나 1800만t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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