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신규환자 닷새째 2000명대 ‘급증’·누계 16만명 돌파

도쿄 사상최다 584명 오사카 399명 아이치 219명 홋카이도 183명
22명 추가로 숨져 총 사망자 2341명으로 늘어나

일본에서 급증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2000명대를 넘어서면서 총 확진자가 16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22명의 환자가 다시 숨졌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5일 들어 24시간 동안 2508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보도했다.

일일환자는 지난달 26일 이래 나흘 연속 2000명대를 유지하다가 30일 1400명대로 떨어졌지만 1일부터 재차 2000명대로 크게 늘어났다.

도쿄도에서 사상최다인 584명, 오사카부 399명, 아이치현 219명, 가나가와현 192명, 홋카이도 183명, 사이타마현 168명, 효고현 151명, 지바현 74명, 후쿠오카현 42명, 오키나와현 41명 등이 새로 감염해 누계환자가 16만1629명에 달했다.

일일환자는 11월25일 1941명, 26일 2500명, 27일 2531명, 28일 2680명, 29일 2062명, 30일 1438명, 12월1일 2029명, 2일 2434명, 3일 2517명, 4일 2442명이다.

일본 국내 감염자 중 오사카에서 6명, 홋카이도 4명, 효고현 3명, 도쿄와 아이치현, 가나가와현 각 2명, 지바현과 와카야마현, 가가와현 1명씩 합쳐서 22명이 숨져 사망자가 2328명으로 증가했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2341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19만917명이 됐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16만1629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16만917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4만3377명으로 전체 4분의 1을 넘었다.

이어 오사카부가 2만2197명, 가나가와현 1만3504명, 아이치현 1만1170명, 홋카이도 9852명, 사이타마현 9156명, 지바현 7373명, 효고현 6320명, 후쿠오카현 6019명, 오키나와현 4535명, 교토부 2815명, 시즈오카현 1907명, 이바라키현 1808명, 군마현 1371명, 미야기현 1293명, 나라현 1264명, 기후현 1227명, 구마모토현 1083명, 히로시마현 1026명, 미에현 940명, 이시카와현 867명, 시가현 814명, 나가노현 786명, 도치기현 732명, 가고시마현 659명, 오카야마현 645명, 미야자키현 544명, 후쿠시마현 528명, 와카야마현 490명, 도야마현 462명이다.

다음으로 야마나시현 413명, 야마구치현 409명, 오이타현 378명, 니가타현 354명, 에히메현 341명, 사가현 336명, 아오모리현 324명, 후쿠이현 321명, 나가사키현 273명, 이와테현 220명, 고치현 215명, 도쿠시마현 185명, 가가와현 164명, 야마가타현 158명, 시마네현 153명, 아키타현 90명, 돗토리현 63명이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드러난 1583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5일 시점에 일본 내에만 520명으로 전일보다 15명이나 늘었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5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13만3443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13만4102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