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다보스포럼, 코로나19로 싱가포르서 개최 예상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8일 01시 21분


세계경제포럼(WEF)의 연례 회의인 ‘다보스 포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내년에 스위스가 아닌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보르게 브렌데 WEF 회장은 이메일 성명에서 “코로나19로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스위스가 아닌 싱가포르에서 내년 다보스 포럼이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보스 포럼은 내년 5월13~16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다보스 포럼은 매년 1월 매년 스위스 스키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의다. 세계 각국의 정계·관계·재계의 수뇌들이 모여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경제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앞서 지난 10월 WEF는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다보스 포럼을 스위스 다보스가 아닌 루체른-뷔르겐슈톡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브렌데 회장은 “우리는 내년 봄 루체른- 뷔르겐슈톡에서 다보스 포럼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그러나 현재 유럽 코로나19 상황으로 보면 체른- 뷔르겐슈톡에서 개최되더라도 참가자와 지역사회 건강과 안정을 보장하는 필요한 조건이 마련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 싱가포르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성공적으로 대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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