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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왕세손 부부 체포하라”…스코틀랜드서 봉쇄령 어겨 뭇매
뉴스1
업데이트
2020-12-08 10:59
2020년 12월 8일 10시 59분
입력
2020-12-08 10:33
2020년 12월 8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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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교사, 요양보호사, 자원봉사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일선에 있는 필수인력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스코틀랜드를 찾은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코로나19 봉쇄조치를 어겼다는 이유로 오히려 따가운 눈총을 사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3일간 전국 여행을 떠난 왕세손 부부는 7일(현지시간) 오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도착했다.
왕세손 부부는 각 지역 의료진과 교사, 요양보호사, 학생, 자원봉사자 등을 만나 얘기를 들을 계획이다.
문제는 왕세손 부부의 에든버러 방문이 스코틀랜드에 내려진 봉쇄조치에 어긋난다는 사실이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현행 가이드라인은 “법률상 코로나19 3단계와 4단계에 있는 지역은 ‘필수적인’(essential) 이유 외에는 출입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에든버러는 코로나19 3단계 지역에 속한다.
왕세손 부부가 필수적인 이유 없이 에든버러를 방문한 것은 왕족에 대한 특혜라고 영국 현지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스코틀랜드 경찰이 “왜 왕세손 부부를 체포하거나 벌금을 부과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왕실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순 없다”고 지적했다.
포스 밸리 로열 병원의 카트리나 패럴 박사는 “봉쇄조치 때문에 결혼식이나 장례식을 열지 못하는 사람조차 있는데 이 여행의 어디가 ‘필수적’이란 말인가”라며 분노했다.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왕세손 부부의 방문이 봉쇄조치를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왕실의 문제는 왕실에게 물어야 한다”며 대답을 회피했다고 데일리미러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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