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용승인…곧 접종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0일 07시 28분


캐나다 보건당국이 9일(현지시간)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자국 내 사용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 연방보건부(헬스캐나다)는 최근 도입한 의약품 승인 가속화 제도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과 유사한 제도다.

캐나다 CBC방송은 자국 보건당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임상시험 데이터를 2개월간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으며, 임상시험 참가자들에게서 중대한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말까지 24만9000회분의 백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접종 프로그램은 이달 내로 시작되며, 우선 접종 대상은 장기요양시설 거주자와 일부 의료진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1인당 2회 투약이 원칙이기에 이는 총 12만4500명이 맞을 수 있는 양이다. 다만 이 백신은 영하 70도 극초저온 보관이 필요하기에 우선 위치가 알려지지 않은 14개 시설에 나뉘어 보관된다.

앞서 캐나다는 화이자로부터 1000만명을 접종할 수 있는 2000만회분의 백신 구매계약을 맺었다. 여기엔 캐나다가 5600만회분을 추가 구매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됐다.


(서울=뉴스1)
  • 좋아요
    1
  • 슬퍼요
    0
  • 화나요
    1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1
  • 슬퍼요
    0
  • 화나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