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민 60%, 트럼프 2024년 출마 반대” 여론조사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0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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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65% "트럼프, 선거 결과 공식 인정해야"

미국 국민 3분의 2 가까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는 2024년 대선 출마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공영라디오 NPR과 PBS뉴스아워가 발표한 9일(현지시간) 머리스트 의뢰 여론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 나가기를 원하나, 그러지 않기를 원하나’라는 문항에 응답자 60%가 ‘원치 않는다(No)’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출마를 원한다는 응답은 32%였다. 아울러 응답자 65%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당선인을 상대로 이번 선거 결과를 공식 인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인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은 29%였다.

2020년 선거 결과 신뢰도를 묻는 항목에는 응답자 61%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4%였다.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도는 43%였다. 트럼프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응답은 52%로 집계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월3일까지 치러진 미국 대선 결과가 바이든 당선인 승리로 일단락되자 광범위한 선거 사기 주장을 제기하며 연일 불복 목소리를 내 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오는 2024년 선거 출마를 거론해 사실상 퇴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백악관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4년 후 보자”라고 발언해 2024년 출마설에 더욱 불을 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조사에서 바이든 당선인 호감도를 묻는 항목에 응답자 47%가 호감, 43%가 비호감으로 응답했다. 이날 조사는 지난 1~6일 미국 성인 1065명을 상대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7%포인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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