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동제한 풀고 야간통금…“나아졌지만 여전히 위험”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1일 06시 49분


15일부터 이동제한 해제...오후 8시~오전 6시 통금
2차 봉쇄로 하루 신규 확진자 1만명대로 줄어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취한 이동 제한을 풀고 오후 8시 이후 통행 금지를 도입한다.

프랑스24, 더로컬 등에 따르면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오는 15일부터 이동 제한 조치를 오후 8시~오전 6시 사이 통금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여전히 2차 유행이 끝에 이르지 못했다. 이달 15일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5000명이라는 목표도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연휴 기간 모임은 위험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10월 30일 2차 전국 봉쇄를 실시한 이후 프랑스의 코로나19 상황이 “상당히 나아졌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봉쇄 초반 5만~6만명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1만명대로 내려왔다.

프랑스 정부는 12월 1일부터 2차 봉쇄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이동 제한이 풀리면 필수 업무나 의료적 이유가 아니어도 허가증 없이 외출이 가능하다.

같은 날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던 극장, 영화관, 문화시설 등은 다음달 7일까지 폐쇄를 연장했다. 술집, 음식점은 내달 20일까지 운영하지 않는다.

카스텍스 총리는 “(확산 곡선이) 평평해지고 있지만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며 재택 근무를 계속하고 외출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 기준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233만7966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5만6940명이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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