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정부 “코로나19 백신 비상허가, 조기접종 시작”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1일 09시 23분


"최소한의 안전성 효과 입증되면 당장 실시해야"
누적확진자 672만8452명, 사망자17만 8995명

브라질의 방역 규제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의 비상 도입과 긴급 접종을 위해서 임시 허가를 내주었다고 10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결정을 발표하면서 엘레산드라 바스토스 소아레스 국립보건규제청(ANVISA) 장관은 이번 승인을 받으면 의무 예방접종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고 리오타임스가 보도했다.

그는 이 번 비상 허가가 전국적인 면역력 증진 운동의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가동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해야 할 때이다. 비록 이 백신이 정상적인 검사과정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이라 하더라도, 안전성과 품질, 효과가 최소한이라도 기준에 맞다면 접종을 해야한다”고 그는 말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코로나19 치사율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나라이며 확진자 수로는 미국과 인도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9일 기준으로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72만8452명, 사망자는 17만 8995명에 이르렀다.

[브라질리아= 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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