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사 ‘간호사’ 새 마블 히어로 됐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5일 03시 00분


실화바탕 만화 ‘더 바이털스’ 헌정
“생명 살리려 싸우는 모습 감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전선의 최일선에 있는 간호사와 공중보건의들이 마블코믹스가 제작한 새 만화의 ‘영웅’이 됐다.

13일(현지 시간)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마블코믹스는 최근 펜실베이니아 지역 병원 엘리게니 보건네트워크(AHN)와 협업해 병원 간호사와 보건의 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헌정 히어로물 ‘더 바이털스: 트루 너스 스토리(The Vitals: True Nurse Stories, 생명을 지키는 진짜 간호사의 이야기라는 의미·사진)’를 선보였다.

만화는 AHN 병원 직원, 환자, 이들 가족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작품 속 슈퍼 히어로들은 영웅이 입는 특수복 대신 방호복과 의료용 가운을 입고 코로나19와 사투하는 영웅으로 그려진다. 환자를 돌보느라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고, 또한 감염을 걱정하는 모습 등 진솔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만화는 마블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댄 버클리 마블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이야기는 특별하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지치지 않고 용감히 일한 간호사, 보건인력 종사자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코로나19에 맞서) 세계를 구하고 있는 진정한 영웅들에게 헌정하는 이야기를 제작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마블코믹스#간호사 슈퍼 히어로#더 바이털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