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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국 런던, 제한조치 최고수준 격상…변종 코로나 발견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15 03:47
2020년 12월 15일 03시 47분
입력
2020-12-15 03:46
2020년 12월 15일 0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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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3단계 '매우 높음' 적용...술집·음식점 폐쇄
잉글랜드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발견...WHO 보고
영국이 수도 런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등급을 가장 높은 단계로 격상한다. 술집과 음식점은 배달과 포장 서비스를 제외하고 또 다시 완전히 문을 닫는다…
14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오는 16일부터 런던 일대 코로나19 위험 단계를 ‘2단계 ’높음‘에서 3단계 ’매우 높음‘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핸콕 장관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기하급수적 증가‘ 속도를 늦추기 위해 즉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잉글랜드 지역을 ’보통‘, ’높음‘, ’매우 높음‘ 등 3단계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가장 높은 단계인 ’매우 높음‘ 지역은 술집, 음식점, 카페 등이 문을 닫아야 하며 배달과 포장만 할 수 있다. 다른 가구 구성원끼리는 실내나 사유 정원에서 섞일 수 없다. 다만 공원 등 야외 넓은 공간에서는 6명까지 만남이 가능하다.
핸콕 장관은 잉글랜드 일부 지역에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며, 이로 인해 확진자 증가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60개 이상의 지역에서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 사례 1000여 건이 보고됐다.
핸콕 장관은 변종 바이러스가 더욱 심각한 증세를 야기한다는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백신 효과가 더 이상 없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지난 8일부터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변종 바이러스에 관해 보고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영국에서 발생한 변종을 인지하고 있다며 “중요성을 살피고 있다. 많은 변종이 있다. 이 바이러스는 시간이 지나면서 진화하고 변화한다”고 말했다.
13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4만9403명이다.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는 2만명 안팎이다. 누적 사망자는 6만4170명이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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