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성 탐사 순항 중…내년 2월 화성 도착 예정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6일 11시 19분


중국의 화성탐사기인 ‘텐원(天問)1호’가 중요한 성과를 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관영매체들은 일제히 톈원 1호가 지난 7월 발사된 이후 지구로부터 1억 킬로미터(km) 거리를 벗어났다고 전했다. 총 이동거리는 이미 3억6000만km를 넘었다.

톈원 1호는 내년 2월 지구로부터 1억9000만km 벗어나게 되고, 총 비행거리는 5억km를 기록한 뒤 화성에 도착할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착륙한 뒤엔 약 90일 동안 화성 내부를 탐사할 예정이다.

이 탐사기는 지금까지 세 번의 궤도 수정을 수행했고, 초당 18.6km의 속도로 항해하면서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다.

‘천상의 질문’이란 의미인 톈원 1호는 중국 최고의 시인 굴원의 작품에서 따온 이름으로 중국의 야심찬 우주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중국 탐사선 ‘창어 2호’는 달 궤도를 성공적으로 선회했다. 달 탐사선인 창어 5호는 달 표면에서 약 2kg의 토양 표본을 성공적으로 채집해 현재 지구로 귀환 중이다. 중국은 또한 내년엔 우주 정거장을 발사할 계획도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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