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사람 뇌 아니야?” 아이 장난감 열었더니…‘화들짝’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2월 16일 16시 49분


냄새까지 나…불량 장난감 반죽 추정

사람의 뇌 모양을 한 장난감 반죽. 해당 물체는 불량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코트니 실즈 페이스북 갈무리
사람의 뇌 모양을 한 장난감 반죽. 해당 물체는 불량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코트니 실즈 페이스북 갈무리
미국의 한 가정에서 “아이 장난감에 사람의 뇌 같은 게 있다”는 섬뜩한 신고가 접수됐다.

15일(현지시간) 메트로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에 거주하는 코트니 실즈는 최근 3살 난 아들을 위해 구매한 장난감 반죽 통을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사람의 뇌를 닮은 물체가 담겨 있었던 것이다.

진홍색 젤리같이 진득한 물질을 두른 물체는 암모니아 냄새를 풍겼다. 코트니는 해당 물체가 피투성이가 된 뇌거나 다른 신체 부위라고 생각해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검시관은 “해당 물체가 너무 부드럽기 때문에 뇌나 다른 장기일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경찰은 “장난감 반죽의 처음이나 끝부분이 들어간 불량품인 것 같다”며 공정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봤다.

코트니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글을 올렸다. 그는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반죽을 구매했는데 빨간색 통에만 문제가 있었고 나머지 두 개는 정상이었다”고 적었다. 장난감 회사와 제품명을 밝히며 다른 소비자의 구매를 막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까지 총 300회 이상 공유됐고 2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코트니는 “글을 올리기 전 인터넷 검색을 해봤지만 나와 비슷한 후기는 찾아볼 수 없어 더욱 겁이 났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경찰과 검시관이 다녀간 상황을 공유하면서 “걱정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지금은 모든 것이 괜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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