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신규확진 도쿄 678명 등 2986명…사망 53명 추가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6일 23시 18분


일본 전역에서 16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53명 나오면서 전날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홋카이도에서 11명, 오사카부에서 11명, 도쿄도에서 10명, 효고현에서 8명 등 이날 53명이 새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해 모두 2768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Δ도쿄도 678명 Δ오사카부 396명 등 신규 확진자가 2986명 추가되면서 누적 18만8430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에서 나온 일일 확진자 수 678명은 역대 최다 기록으로, 지난 12일 집계된 621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이날 26명 늘어나면서 61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하루 동안 실시된 코로나19 검사는 3만6878명에 달한다.

이날 코로나19 대책을 자문하기 위해 열린 정부 전문가회의에서는 “수도권과 간사이권, 중부권에서 확진자 수의 명백히 감소도 볼 수 없었고 지금까지 큰 감염이 나오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중증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나 사망자 수도 더 늘어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최근에는 지방에서 송년회나 파티 등 회식과 접대와 관련된 집단감염이 늘어나고 있다”며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 영업시간을 더 단축하도록 요청하는 등 대책 강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도쿄도와 사이타마·치바·가나가와 등 3개현은 새해 신사참배에서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JR 동일본이나 수도권 지하철, 도쿄 메트로 등 철도업체 6곳과 국토교통성에 연말 철야 운행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JR 동일본은 오는 31일 밤부터 새해 오전까지 야마노테선과 중앙선 등에 대해 평년대로 운행한다고 이미 발표했지만 도쿄도 등의 중단 요청에 “향후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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