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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엔 대북제재위 “北도발 없다고 정치적 해결 가깝단 의미 아냐”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18 04:58
2020년 12월 18일 04시 58분
입력
2020-12-18 04:56
2020년 12월 18일 0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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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스겐 위원장 "탄도미사일 개발 계속...제재 완화 정당성 없어"
러시아·중국의 대북 제재 이행 비협조 지적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제재 완화는 정당성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안보리 대북제재위원장을 맡고 있는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유엔 주재 독일 대사는 16일(현지시간) 위원장으로서 마지막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호이스겐 대사는 북한이 지난 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10월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북한의 주요 도발이 없었다는 점이 정치적 해결책에 더 가까워졌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이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의미있는 대화에 관여하길 거부했다며, 이런 상황이 변하지 않는 한 현재 제재 수단에 대한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호이스겐 대사는 대북 제재 이행과 관련해 일부 안보리 이사국들의 비협조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인류 역사상 가장 먼저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고, 최근 달 착륙을 성공시킨 나라라는 말로 사실상 러시아와 중국이 관련됐음을 시사했다.
호이스겐 대사는 지난 2018년 대북제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임기는 오는 31일까지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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