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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CDC 자문기구 “다음 접종 대상은 75세 이상”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21 08:57
2020년 12월 21일 08시 57분
입력
2020-12-21 08:56
2020년 12월 21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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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대상 이어 2번째·3번째 그룹 결정
2번째 그룹에 교사, 경찰, 소방관 등도 포함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가 우선순위 그룹에 이어 75세 이상 고령자와 필수 노동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독립적인 전문가로 구성된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향후 접종 대상자 그룹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ACIP는 최우선 접종 대상은 요양원 거주자와 의료진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4900만명을 포함하는 2번째 그룹은 입원율 및 사망률이 가장 높은 75세 이상 고령자다. 교사, 경찰, 소방관, 식료품점 근로자 등의 필수 노동자도 포함된다.
3번째 그룹은 ▲65~74세 ▲코로나19 합병증의 위험을 키우는 의학적 조건에 있는 16세~64세 ▲교통, 물류, 음식 서비스, 에너지, IT 및 통신 분야 등 다른 필수 노동자 등으로 구성된다. 이 그룹은 1억2900만명으로, 미국인 3분의 1 이상이 속한다.
투표 결과는 13대 1이었다. 헨리 번스타인 위원은 2번째 그룹에 65세 이상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홀로 반대표를 던졌다.
CDC에 따르면 75세 이상은 전체 인구의 8%에 불과하지만 입원 환자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입원율은 최근 몇 주간 다른 연령대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찬성 의견을 낸 파블로 산체스 위원은 “더 젊을 수도 있는 일부 필수 근로자보다 노인과 의학적인 고위험군이 우선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이 이 권고안을 수용하면 이는 공식 지침이 된다. CDC 국장은 통상 ACIP 권고를 수용한다. 다만 백신 유통 관련 최종 결정권은 주 및 지역 정부에 있다.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CDC는 접종 시작 첫 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55만6208회분이 접종됐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이달 2000만명, 내년 1월 3000만명, 2월 5000만명을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이 제공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우선 대상인 2400만명의 의료진 및 요양원 거주자에 대한 백신 접종은 내년 1월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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