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m 접근땐 경고·조명 번쩍…‘코로나 스웨터’ 등장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1일 10시 30분


더 안전한 성탄절을 위한 심플리스웨터의 사회적 거리두기 스웨터-SCMP 웹사이트 갈무리
더 안전한 성탄절을 위한 심플리스웨터의 사회적 거리두기 스웨터-SCMP 웹사이트 갈무리
사람들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면 경보와 함께 불이 번쩍번쩍 들어오는 크리스마스 스웨터가 개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쉽지 않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미국의 심플리세이프가 이같은 스웨터를 발명했다고 보도했다.

의류회사가 아니라 가정보안업체인 심플리세이프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인 6피트(약 1.8미터) 내로 누군가 착용자에게 접근하면 경보가 울리고 엘이디(LED) 조명이 번쩍거리는 동작 센서를 단 스웨터를 제작했다.

심플리세이프의 웨이드 데버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가정 보호 전문 기업으로서 우리는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즐겁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서구에서는 ‘어글리 스웨터’를 입고 파티를 여는 성탄절 문화가 인기를 끌었다. 연말에 어른들이 직접 아이들에게 스웨터를 짜주는 영국 풍습에서 기인해 집에서 짠듯한 촌스럽고 재미있는 문양의 스웨터를 입고 모여 파티를 여는 문화다. 이번 심슬리세이프의 스웨터도 어글리 스웨터의 일종이다.

이 문화는 미국과 캐나다 등지로 넘어온 후 2010년부터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는 연말 파티가 코로나19 때문에 줄어 어글리 스웨터 판매도 대폭 줄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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