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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백신개발 책임자 “변이 바이러스, ‘강한 전염’ 증거 없어”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22 07:33
2020년 12월 22일 07시 33분
입력
2020-12-22 07:32
2020년 12월 22일 0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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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성 더 강하거나 사망률 높다는 증거도 없다"
미국 백신 개발 프로젝트 ‘워프스피드작전’ 책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 평가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몬세프 슬라위 워프스피드작전 책임자는 2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과학적으로 그 (변이) 바이러스가 실제로 더 전염성이 강하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라고 말했다.
슬라위는 아울러 “이 (변이) 바이러스가 이전 바이러스보다 병원성이 더 강하다거나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사망률이 높다는 증거는 없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그늘에서 (확산) 씨앗이 뿌려졌고, 우리는 현재 급증을 보고 있다”라고 발언, 변이 바이러스의 숨겨진 확산 가능성에 경고를 보냈다.
앞서 그는 전날에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사용 승인(EUA)한 코로나19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발휘하리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었다.
한편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현재까지 40여개국이 영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 중단을 발표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과 인도, 러시아, 홍콩 등이 이런 조치를 취했다.
미국에선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이날 항공사를 상대로 영국발 항공기 탑승객 ‘탑승 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요구하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현재 일부 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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