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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HO “영국발 변이, 통제불능 아냐…기존 방역 계속해야”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22 07:35
2020년 12월 22일 07시 35분
입력
2020-12-22 07:34
2020년 12월 22일 0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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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늘었다는 증거 없어...백신 반응 확인 중"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은 통제 불능이 아니라며, 그동안 해 온 방역 조치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P, AP 등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2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여러 지점에서 훨씬 더 높은 감염률을 봤지만 통제 아래 뒀다”며 “따라서 지금 상황도 통제 불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행 중인 조치는 올바른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 온 일을 해야 한다. 바이러스를 확실히 통제하기 위해 조금 더 강도 높게, 조금 더 오래 그렇게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 팀장은 “질환의 심각성이 늘어났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에 똑같이 반응하는지에 관해서는 “여러 실험실에서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이 해당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변이 바이러스를 다루는 전략은 기존과 같다고 재차 강조했다.
영국은 런던 등 남동부 일대에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20일부터 사실상 지역 봉쇄인 4단계 긴급 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70% 강하다. 사망률을 높이거나 중증 질환을 유발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40여 개국이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일시 금지하는 등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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