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가능한 빨리 바이든 만나 미일동맹 강화”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2일 16시 01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조기 회담 개최 의사를 거듭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도쿄도내에서 한 강연을 통해 “바이든씨와 가능한 한 빨리 만나 미일동맹 강화를 위한 연대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 공통의 문제를 깊이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특히 납북 일본인 문제에 대해서도 “바이든씨와 협력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 1월20일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에 취임하면 늦어도 2월 초엔 스가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도록 ‘물밑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선 “백신이 결정적 수단이 될 것”이라며 “최근 미국 제약사 화이자로부터 백신 사용승인 신청이 있었지만, 국내 임상시험에서도 이미 2회 접종이 끝난 만큼 내년 2월까지 주요 자료를 챙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가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 내 임상결과가 나오는 내년 2월은 돼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승인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은 향후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심사·승인한 뒤 전액 국가 부담으로 (국민들에게) 접종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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