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미국 환자들 중 과반이 이전보다 코로나19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액시오스가 입소스와 함께 코로나19 감염자 3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7.5%포인트)에서 응답자의 54%가 코로나19에 대해 더 심각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 중 35%는 훨씬 더, 19%는 조금 더 심각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각각 응답했다.
반면 오히려 심각하지 않게 생각하게 됐다는 응답은 15%였다. 훨씬 덜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은 5%, 다소 덜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은 10%다.
큰 변화가 없다는 답변은 31%로, 약 3분의 1 정도를 차지했다.
백신 접종 의사를 묻는 질문엔 63%가 접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인 15%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조사라고 액시오스는 설명했다. 특히 응답자 중 입원한 사람은 10%에 불과했는데 이는 증상이 크게 나타나지 않은 감염자도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면서 별 것 아니라고 치부하는 사람들에게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