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크리스마스 앞두고 코로나 사망 연일 3000명대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4일 08시 26분


미국에서 22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19만503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340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존스홉킨스의대 코로나19 지원센터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22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19만503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340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존스홉킨스의대 코로나19 지원센터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연일 3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에선 3401명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일 기준 사망자로는 이달 15일 3448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가 처음 3000명대를 기록한 건 이달 9일(3115명)이었다. 이어 15일과 16일(3438명), 21일(3131명)에 이어 22일까지 이달 들어서만 모두 5번에 걸쳐 3000명대 사망자가 나왔다.

이런 가운데 미 전역에선 최근 1주일 새 1만8687명이 코로나19로 숨지면서 주간 기준 역대 최다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또 이날 미국에선 19만503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돼 누적 확진자 수는 1823만242명에 이르렀다.

존스홉킨스의대 코로나19 지원센터는 “지난 7일 간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1만4800여명, 사망자 수는 2700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시사지 애틀랜틱이 운영하는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CTP)에 따르면 22일 현재 미 전역의 병원 등 의료 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 수는 11만7777명으로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 중이다. 이 때문에 앞으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CTP는 “앨라배마·애리조나·아칸소·캘리포니아·델라웨어·조지아·미시시피·뉴햄프셔·노스캐롤라이나 등 9개 주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현지 의료진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급증의 원인으로 지난달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올해는 11월26일) 휴가 기간 여행과 모임 등 사람들 간의 접촉을 꼽고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