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의료인·고령자·기초질환자 5000만명에 백신 우선 접종

내년 2월 접종 목표
1순위, 의료기관 종사자 400만명
2순위, 65세 이상 약 3500만명 고령자
3순위, 20~64세 기초질환자 820만명 및 노인 요양시설 직원 200만명

일본 정부는 의료기관 종사자, 고령자, 기초질환자 등 약 5000만명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내년 2월 접종 개시를 목표로, 후생노동성은 오는 25일 회의 등을 거쳐 정식 결정할 계획이다.

후생노동성은 백신 접종 순위에 대해 의료 종사자를 최우선으로 하며, 코로나19에 감염 후 중환자로 발전하기 쉬운 기초질환자 등을 우선시 할 방침이다.

1순위 접종 대상인 의료 종사자는 약 400만명으로, 코로나19 환자와 자주 접하는 의사 및 약사, 보건소 직원, 구급대원 및 자위대원 등이 대상이다.

65세 이상 약 3600만명의 고령자가 2순위 대상이다.

3순위는 기초질환자로, 20~64세 사이의 총 820만명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호흡기 및 심장 등의 만성질환, 당뇨병 및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인 사람이 대상이다. 질병의 유무를 확인하는 방식은 백신 접종 희망자가 직접 예진표에 작성하는 방식을 채택할 전망이다.

노인 요양시설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 약 200만명도 3순위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임산부의 경우 백신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백신 공급량이 충분한 경우 우선 접종 대상자에 60~64세의 약750만명을 추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