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존슨 총리 오후 5시 기자회견 예고…브렉시트 협상 타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4일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5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BBC가 보도했다. 몇 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끌어온 ‘포스트 브렉시트’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할지 주목된다.

BBC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기자회견 한 시간 전인 오전 7시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대화를 먼저 나눌 예정이다.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전환기간 종료를 앞두고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의 마지막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들은 영국과 EU 간 미래관계 협상이 타결 직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특히 소식통들에 따르면 영국은 협상의 주요 쟁점인 자국 수역 내 EU 어획량 쿼터 삭감 방안과 관련해 크게 양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일본 증시는 영국·EU 미래관계 합의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56포인트(0.54%) 오른 2만6668.35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9.06포인트(0.51%) 상승한 1774.27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