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싱가포르까지…전파력 강해진 ‘英 변이 바이러스’ 전세계 확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4일 16시 47분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 10여 개국에서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24일 영국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17세 싱가포르 소녀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최근 1개월 간 유럽에서 들어온 입국자 11명도 영국 발 변이에 예비 양성을 보여 추가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싱가포르 당국은 밝혔다. 앞서 23일 홍콩에서도 영국 발 변이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중동 이스라엘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3명이 발견돼 격리됐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이들은 모두 최근 영국을 방문했다. 영국 인접국인 아일랜드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501.V2)도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국 정부는 최근 남아공을 방문한 2명이 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23일 밝혔다.

파리=김윤종 특파원zozo@donga.com
카이로=임현석 특파원 l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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