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영국발 항공기 탑승객에게 출발 72시간 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음성 판정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2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CDC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영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하기 위해선 모든 입국자들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관련 명령에 서명하면 오늘 28일부터 이번 조치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영국발 승객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에서 최근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70% 강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세계 40여 개 국이 영국발 입국을 금지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바이러스 변이는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탈리아, 호주, 덴마크, 네덜란드, 아일랜드, 북아일랜드, 이스라엘,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독일 등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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