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소리 후 검은 연기 뒤덮어…美 내슈빌 폭발 사고로 3명 부상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6일 0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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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 시간) 아침 미국 테네시주 주도인 내슈빌 시내 한 복판에서 폭발이 발생해 부상자가 나왔다.

이날 오전 6시 30분 경 고층 빌딩이 밀집한 내슈빌 시내 상업·관광 지구에서 폭발이 발생해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내슈빌 지역 방송인 WSMV가 전했다. 3명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폭발이 발생하며 생긴 충격으로 인근에 있던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고 검은 연기가 도로를 뒤덮었다.




이번 폭발의 원인에 대해 내슈빌 메트로 경찰은 “주차돼 있던 레저용 차량과 관계가 있다”며 차량 폭발 가능성을 내비쳤다. 경찰은 “의도적인 행위로 보인다”고 했으나 테러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은 미 연방수사국(FBI), 알콜·담매·화기단속국(ATF) 등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폭발이 발생한 인근 지역은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존 쿠퍼 내슈빌 시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폭발 현장으로 가는 중이다. 더 많은 정보가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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