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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언론, 4차 한류붐 주목…“일본도 전략 연구해야”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28 11:46
2020년 12월 28일 11시 46분
입력
2020-12-28 11:44
2020년 12월 28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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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의식한 마케팅 전략이 제4차 한류붐 성공 비결"
일본에서 올해 들어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이 큰 인기를 끌며 ‘제4차 한류붐’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이 한류의 세계시장 인기 비결 등에 대해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28일 일본 유력 일간지 도쿄신문은 ‘제4차 한류붐 세계전략에 주목하고 싶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류의 세계 판매전략 등에 대해 분석하며 “일본도 일본의 콘텐츠를 세계에 널리 확산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영화 ‘기생충’을 시작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이 올해 일본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사랑의 불시착’은 한국 여성과 북한 군인 간의 로맨스를 그린 흥미로운 내용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이른바 ‘집콕’ 생활을 해야 하는 일본인들을 매료시킨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K팝과 K문학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며, 4차 한류붐 성공 배경에는 “세계를 의식한 마케팅 전략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한국 드라마의 경우 넷플릭스와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거액의 제작비를 투입하고 있는데다, 해외 로케이션 및 본 방송 종료 직후 전 세계에 방송하고 있다는 점을 성공 비결로 꼽았다.
또 빈부격차, 외국인 노동자, 성차별 등의 사회 문제도 과감하게 도입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매년 극본 공모를 통해 신인 발굴에 노력하는 등 일련의 노력으로 한국 드라마의 수출 실적은 2018년 기준 연간 약 2억4000만 달러로 일본(약 3200만달러)의 약 8배로 성장했다”며 전했다.
신문은 이어 일본에서도 정부 주도의 일본문화 홍보 정책인 ‘쿨 재팬 전략’이 진행되고 있지만 큰 성과를 내고 있지 않다며, 일본의 콘텐츠를 세계에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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