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에 소시지 줬더니…급하게 먹고는 눈물 흘려 (영상)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2월 28일 21시 30분


공원을 떠도는 유기견이 한 여성으로부터 받은 소시지를 먹고는 눈물을 흘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한 여성이 산시성 거리를 떠돌아다니는 유기견에게 소시지를 건네는 1분 18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기견에게 소시지를 건넨 여성은 인근에 사는 조 씨. 그는 최근 공원을 걷던 중 왜소한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하고는 근처 마트에서 소시지를 구매해왔다.

강아지는 여성이 소시지를 건네자 꼬리를 흔들면서 좋아하는 듯 날뛰었다. 이어 소시지를 순식간에 먹어치웠고, 여성이 또다시 소시지를 건네자 눈에 눈물이 그렁한 모습으로 눈물을 흘렸다.

여성은 현지 언론에 “공원을 산책할 때 가끔 본 강아지인데 굶는 것 같아보여 소시지를 챙겨줬다”고 했다. 이후 여성은 두 차례나 더 강아지를 찾았다. 이 때문인지 강아지는 여성이 보이면 멀리서부터 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강아지에게서 사람과 같은 감정을 느꼈다”며 “오랜만에 만난 오래된 친구에게서 느낀 친근감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여성에게서 따뜻함을 느꼈나보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감정을 느낀 게 신기하다”, “강아지 눈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 등 뭉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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