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중부 도시 페트리냐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2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수도 자그레브에서 남동쪽으로 약 50km 떨어진 페트리냐에서는 29일(현지시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km 지점이며 한 시간에 10번 가량의 여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12세 여아 등 7명이 사망했으며, 2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다린코 덤보비치 페트리냐 시장은 국영 HRT 방송 인터뷰를 통해 “마을은 완전히 파괴됐고, 아이들이 죽었다. 히로시마 같다. 도시의 절반이 사라졌다”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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