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31일 미국 군함 2척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과 관련, “언제든 어떤 위협과 도발에도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 로이터통신과 인민인보 등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이날 미국 구축함 존 S 매케인과 커티스 윌버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미국 함정이 18일에 이어 다시 대만해협을 누비며 무력을 과시하고 도발을 자행해 분쟁을 일으켰다”고 비판했다.
국방부는 “대만해역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해치는 미국 세력의 그릇된 행위에 우리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중국 인민해방군이 해공 병력을 조직해 미국 함정을 추적 감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군은 항상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모든 위협과 도발에 수시로 대응하며,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확고히 수호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만해협 통과는 지난 18일 미 구축함 마스틴함이 통과한 지 2주만이다. 미 해군의 대만해협 항해는 올들어 1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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