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달말까지 스포츠 선수 입국 제한 완화도 중단 방침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31일 17시 46분


입국후 14일 격리시 대회 참가 못해
외국인·일본인 선수 모두 적용

영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세계 곳곳에서 나오자 일본 정부가 내년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위해 완화했던 스포츠 선수들 대상 입국 제한 완화를 중단할 방침이라고 NHK가 31일 보도했다.

NHK는 일본올림픽위원회(JOC)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기한은 다음 달 말까지다.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17개 국가·지역이 대상이다.

당초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해 일본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나 강화 합숙 등에 참가하는 국내외 선수들의 입국 후 14일 내 대회 참가 등을 허용해왔다. 단, 일정 조건을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잇따라 확인되자 이 같은 입국 완화 조치도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17개 국가·지역에서 입국하는 일본 선수도 마찬가지로 14일 대기 조치 기간 중에 대회나 연습에 참가할 수 없게된다. 대기 조치는 사실상의 격리 조치다.

앞서 일본 정부는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8일 외국인 신규 입국을 금지했다. 기간은 내년 1월 말까지다.

이러한 조치들이 계속될 경우 도쿄올림픽 개최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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